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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세상을 보게 된 순간은 인간 존엄 회복”

전북기독신문 입력 2025-12-27 조회 162 댓글 0

푸른안과 주관, 안남용 작가 촬영

 국제실명구호기구 ‘비전케어’가 시각장애로 고통받는 이들의 회복 여정을 

담은 사진전이 12월 22~1월 6일까지 전주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에서 ‘빛

을 향한 여정’ 주제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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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실명구호기구 비전케어가 시각장애로 고통받는 이들의 회복 여정을 담은 사진전이 전주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봉사자들의 고귀한 헌신과 빛을 찾은 사람들의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전주푸른안과가 주관하고, 안남용 다큐멘터리 사진작가가 촬

영한 작품으로, 의료인들의 고귀한 헌신과 실명의 어둠 속에서 다시 빛을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사진전은 비전케어 설립 이후 처음 마련한 전시로, “피할 수 있는 실 

명자들을 더 많이 돕고자 기획했다” 라며 “환자들이 다시 세상을 볼 수 있

게 된 순간은 단순한 의료 행위가 아닌 인간의 존엄 회복”이라고 말했다. 


비전케어는 ‘눈을 떠요 아프리카, 함께 봐요 아프리카’ 프로젝트를 통해 예

방 가능한 실명을 줄이고 국제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안 보건 체계를 구축

하고 있다. 


지난 7~8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시작으로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잠비아, 

말라위, 탄자니아, 우간다, 에티오피아 등 8개국을 60일간 순회하며 개안수

술과 진료, 현지 의료인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전 제목인 ‘빛을 향한 여정’은 60일 간의 기록을 뜻한다. 

안 작가는 아프리카 각국 병원을 돌며 의료진과 환자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

았다. 그는 어린 시절 처음 안경을 쓰고 세상을 또렷이 본 기억을 떠올리며 

“수술 후 눈을 뜬 환자들의 표정에서 단순한 회복을 넘어 세상을 다시 인식

하는 인간의 경이로움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사진에는 수술을 기다리는 복도의 긴장감, 가족의 기도, 의료진의 집중 장

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비전케어는 현재까지 전 세계 40개국에서 21만 명을 진료하고, 3만 명의 백

내장 환자에게 시력을 되찾아줬다. 단기 수술 지원을 넘어 현지 안과 의료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구축을 목표로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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