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이 오페라 앙상블

선이오페라앙상블(예술총감독 이은선 집사)이 15일 오후 7시 30분 익산 예술의전
당 대공연장에서 창작시트콤 오페라 ‘엄마도 꿈꾸는 여자였다’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무대지원작에 선정되면서 빛을 보게 됐다.
예술총감독 이은선 집사(태평성결교회)를 비롯해 출연진 모두 교회에 출석하고 있
고, 이들은 무대에 오르기 전에 먼저 기도의 자리로 나아간다.
지난 2015년 창립된 선이오페라앙상블은 카르멘을 첫 작품으로 무대에 올리며 지
금까지 10여 편의 작품을 연출해왔다.
삶의 정체성이 찾아왔을 때에 더 큰 꿈을 위해 이탈리아 유학의 길을 선택한 예술총
감독 이은선 집사는 매회 공연을 거듭해나가면서 전북의 신인들과 함께 노래할 수
있는 무대를 꿈꿔왔다.
특히, 기존의 작품보다는 후배들에게까지 꿈과 비전이 이어져 내릴 새로운 창작오
페라에 대한 꿈을 키워왔고, 그 결과물을 보여주는 비전을 공유해왔다.
이 예술 총감독은 “출연하는 모든 분께 감사하다. 무엇보다, 선배 가수들은 본인들
이 주역이 아닌데도 기꺼이 무대에서 후배들과 함께해 주기로 결정했다. 신인 가수
들과 함께 준비하며 노래에 관한 많은 부분을 가르쳐주며 이끌어 줬다”고 말했다.
‘엄마도 꿈꾸는 여자였다’는 이번 작품에도 신인들을 선발해 이은선 총 감독은 함께
라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이 예술총감독이 엄마 역으로, 소프라노 권유진(딸), 소프라노 이성현(어린 엄마), 베
이스 전태현(삼촌), 바리톤 김승태(약사), 테너 조철희(남학생) 등이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으로는 승철(연출), 권성화, 박나리(이상 작곡)씨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엄마가 아이를 안고 집을 뛰쳐나온 뒤 살아가는
과정, 아니 살아내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사춘기에 접어 들면서 엄마의 탓으로 돌리는 딸, 가난하고 아무것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희망 없는 세상에 대한 딸의 시선, 이 모든 일이 자신의 탓인 것 같은 엄마, 딸
이 엄마가 살던 과거로 가서 일어나는 일 등의 에피소드를 다룬다.
이 예술총감독은 “뜻이 아름답다고 작품이 좋을 수는 없을 테지만, 앞으로도 수정하
고 보완하면서 더 좋은 작품으로 만들어 더 많은 동료 성악가와 후배 성악가들이 함
께할 수 있는 작품으로 키워볼 생각이다”라며 “이번 작품은 어쩌면 진지한 얘기일 수
도 있는 주제를 담담하게 그리고 코믹하게 담은 시트콤 드라마 같은 오페라다”라고
덧붙였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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