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나는교회 김드보라목사
“너는 네 식물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전도서
11:1).
전주 향기나는교회 김드보라 목사는 이 말씀처럼, 오늘도 ‘예수님의 마음
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자신을 내어드리고 있다. 2018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전주대학교 성품채플을 섬겨온 김 목사는 어느덧 8년째 ‘다음
세대를 위한 동역자’로 굳건히 자리를 지켜왔다.

전주향기나는교회 김드보라 목사는 전주대 성품채플 사역을 8년째 해오며 꾸준한 헌신으로 청년들의 마음에 복음의 씨앗을 심고 있다.
김 목사는 “솔직히 중간중간 그만 두고 싶었던 적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그때마다 마음을 다시 붙들어 주셨다”며 소회를 밝혔다.
그러나 올해는 유독 “좋은 친구들이 많이 들어온 학기”였다며 감사함을 전
했다. 특히 그녀는 채플 첫 시간부터 학생들에게 분명한 기대를 전했다.
“제가 귀한 시간을 내서 이 자리에 왔듯이, 여러분도 절대 빠지지 말고 성실
히 참여해 주십시오. 이 시간이 여러분 인생에 반드시 유익이 될 것입니
다.” 이는 단순한 당부가 아닌 확신에 찬 권면이었다.
실제로 학생들은 그 믿음에 응답하듯, 놀라운 결과로 화답 했다.
“올해는 금상 1명, 은상 1명, 동상 2명, 인증서 1명이라는 최고의 결과를 얻
었습니다. 안타깝게도 3명은 한 번 이상 결석했지만요.”
김 목사는 단순히 수업만을 진행한 것이 아니었다. 도시락을 함께 나누고,
스타 정원에서 산책하며, 간식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열었다. “자연 속으로
들어가면 누구나 마음을 열게 됩니다. 그래서 작년 10월부터 도시락을 함
께 먹기 시작했는데, 그 도시락을 먹은 친구들이 모두 상을 받았다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먹는 기쁨과 나눔의 환대가 교육 현장에서도 깊은 영향력을 끼쳤다는 것이
다.
김목사는 “빈손으로 학생을 만나 본 적이 없다”라고 했다. 어떤 날은 과자,
어떤 날은 작은 선물 하나라도 챙겨가며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을 환대하는
데 집중했다. 심지어 ‘간식을 빨리 먹고 싶어서’ 일찍 오는 학생까지 생겼다
는 뒷이야기는 성품교육이 단지 강의가 아니라 관계와 헌신의 현장이었음
을 보여준다.
라면 기부 캠페인 역시 그녀의 사역 중 하나였다. “1개 이상 기부하자고 했
더니, 어떤 친구는 10개, 또 어떤 친구는 한 봉지를 가져오며 기쁨으로 동참
했습니다. 우리 조의 기부 라면은 30개에 가까웠습니다. 나눈 라면 하나로
누군가가 식사를 하며 즐거워했을 것입니다.”
김 목사는 ‘학생들을 내 자녀처럼 생각하며 섬긴다면 포기할 수 없다’ 고 말
했다. 매주 워크북을 점검하고 사인을 하며 학생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
는 일, 바로 그 꾸준한 헌신이 마음을 움직였고, 청년들의 삶에 씨앗이 되었
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좋은 일, 참고 견디다 보면 반드시 열매를 거두
게 됩니다. 우리는 지금 다음 세대를 향한 귀한 씨앗을 뿌리고 있습니다. 끝
까지, 함께해 주십시오.” 함께 사역하는 이진호 목사와 지도 교수들에게도
“연령이 다양한 학생들이 함께 모였을 때 오히려 분위기가 좋았다”며 참고
가 될 만한 경험을 공유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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