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목회자
전주 채비교회 박희정 목사
전주 신흥학교에서 시작된 채움과
비움의교회(이하 채비교회)가 설립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 동안 채비교회는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놀라운 성장과 변화를 경험하며 지역과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교회로 자리매김했다.
채비교회는 설립 초기부터 한국 교회가 존재해야 할 본질적 목적과 사명을 고민하며, 그에 따른 구체적 실천을 다짐했다. 또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에 두며, 이를 통해 세상에 빛과
소망을 비추는 것이 교회의 존재 이유라고 고백한다.
채비교회는 또한
신흥학교와 동역을 통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사명을 재현하고자
한다. 채비교회 담임 박희정 목사를
만나 지난 1주년에 대해 들었다.

박희정 목사는 교회가 하나님 말씀을 중심에 두고 세상에 빛과 소망을 바춰야 한다 고 말했다.
-. 교회 건물보다 선교를 비전으로
시작하셨는데.
“채비교회는 교회 건축에 막대한
자금을 소모하는 대신, 지역과 세계
선교에 집중하기로 하며 시작했다.
교회 설립 초기, 신흥학교 예배당 공간을 사용하게 된 것은 단순한 행정적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한
축복과 섭리로 받아들였다.
1년 전,
연가식당에서 드린 첫 예배에 예상 다 훨씬 많은 300여 명의 성도가 참석했다. 이후 신흥학교 스미스홀로
이전하며, 예배의 질서와 성도의 편의
를 높일 수 있었다. 현재 출석 인원이
500명 이상으로 성장하며, 한강 이남에서 미션스쿨과 동역하는 교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 표어 ‘은혜로 채우고 순종으로
비운다’는 의미는.
“이 표어는 단순한 구호를 넘어,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체험하고, 성도들의 삶 속에서 순종을 통해
그 은혜를 나누는 공동체가 되자는
것이다. 1년 동안 채비교회는 다수의
성도들이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저 역시 이를 ‘이론으로 설명할
수 없는 하나님의 기적’이라고 표현
하며, 하나님께서 교회의 필요와 문제를 그분의 방법으로 해결하셨음을
간증했다.”
-. 말씀 중심 사역이 교회의 본질을
세우는 길이라고 하셨는데.
“저에게 ‘말씀 중심’은 단순한 목
회의 방법론을 넘어 교회의 존재 이유와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가치다. 성경을 기초로 한 삶과 사역,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려는 저의 노력은 성서유니온 사역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성서유니온은 성경 읽기와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일상
속에서 살아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세계적 선교단체다.
저는 이 단체에서
지역 교회와 협력하며 성경적 가치가
교회 중심에 자리 잡도록 돕는 사역에 집중해왔다.
말씀은 교회의 존재
이유이자 신앙생활의 핵심이다. 하지만 일상에서 성경이 잊히거나 주변화
되는 경우가 많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실천하는 교회를 세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지역 교회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성서유니온 간사로서 저는 지역 교
회와의 협력을 중요시했다. 한 교회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독적인 노력이 아니라 지역 교회와의 상생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성서유니온의 리소스를 활용해 지역 교회가 말씀 중심의 사역으로 돌아가도록 돕고, 교회 간의 네트워크를 통해 상호 격려와 지지를 이뤄가야 한다.”
-. 고난 속에서도 나타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다는데.
“채비교회 설립은 저에게 큰 도전이었다. 서울 출신인 저는 10년 이상 성서유니온 간사로 섬기다, 전주온누리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했다.
그러나 전주에서 교회를 개척하자는 성도들의 제안에 대해 저는 부담과 고
민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했다.
결국 40~50명의 소규모 공 체를 지향하며 시작한 교회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성도들로 인해 급성장
했다.”
-. 교회와 학교의 협력으로 선교적
비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희 채비교회는 신흥학교와 협력하여 교회의 사명을 지역 사회로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신흥학교의 몇몇 분들이 5년 전부터 교회와의
협력을 제안했으며, 이는 결국 채비교회가 신흥학교를 중심으로 예배와
사역을 이어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채비교회는 학교가 함께 부흥하는
비전을 품고 있다. 단순히 예배 장소로 신흥학교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교육과 선교의 통합적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 채비교회의 다음 1년이 기대된다.
“지난 1년간 채비교회는 하나님의
놀라운 인도하심과 축복 속에서 지
역과 세계를 향한 비전을 구체화했다.
예배를 드리기 위한 공간을 넘어,
어린이와 청소년, 장년까지 모든 세대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공동체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히 한 지역교회의 역할에 머물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되길 원한다.
채비교회의 1주년은 단지 시간의 경과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통해 이루어가신 놀라운 역사와 기적의 간증이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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