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수 목사 (이리남중교회)
사람은 누구나 자기 것을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 아갑니다. 그러나 성경은 한 번도 우리의 것이라고 말 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우리를 청지기라고 부르십니다.
청지기는 주인이 맡긴 것을 관리하는 사람입니다. 따 라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 게 맡기신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처음에는 하나님 의 것이라고 말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기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어느 때 부터인가 청지기가 아닙니다. 그러면 청지기로 살아가기 위해서 무엇을 기억해야 합니까?
첫째, 내가 청지기임을 기억하라. 여러분은 청지기의 삶을 살고 있습니까?
우리가 가진 생명도 건강도 시간도 가정도 자녀도 사업도 돈도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이렇게 살았던 사람 이 욥입니다.
욥은 하나님께 많이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 루아침에 재산도 자녀도 건강도 다 잃었습니다. 그때 욥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니”(욥1:21). 욥의 위대함은 고난 속 에서도 자신이 청지기임을 기억했다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눅16장의 부자는 달랐습니다. 그런데 그는 자기 것처럼 자기 마음대로 사용했습니다. 돈을 좋아 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여러분은 둘 중에 누구를 섬기고 있습니까? 우리는 어쩌면 대부분 청지기가 아닌 주인처럼 살고 있 을 수 있습니다.
둘째, 재물의 목적을 기억하라. 불의한 청지기는 해고 통보를 받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불의한 청지기도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그는 주인에게 빚진 자들을 불러다가 차용증서를 고쳐 쓰게 했습니다. 이런 일은 정직한 일 이 아닙니다.
그런데 주인은 즉 하나님은 이런 일을 하는 것을 칭찬했습니다. 칭찬하신 이유는 그가 자기 앞날을 남의 돈을 가지고 준비했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이 맡기신 목적대로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도 이 말씀을 듣고 물어야 합니다. 나는 하 나님이 맡기신 것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가 입니다. 우리 모두는 받은 것이 다 다르지만 하나님이 맡기신 것이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결산의 날을 기억하라. 청지기에게 반드시 결산할 날 이 옵니다.
우리 인생에도 결산의 날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하나 님 앞에 서야 합니다. 하나님이 맡기신 것을 자기 것처럼 쓰 다가 영혼을 잃으면, 그 인생은 성공한 것이 아니라 가장 불쌍한 인생입니다.
문제는 얼마나 많이 맡았느냐가 아닙니다. 맡겨진 것을 얼 마나 충성스럽게 사용했느냐 입니다. 우리는 아직 결산의 날이 오지 않았습니다. 아직 돌이킬 시간이 있습니다. 그러 므로 오늘 우리는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 제가 주 인인 줄 알고 살았습니다. 맡겨 주신 것을 내 것처럼 사용 했습니다. 주님,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제 다시 청지기로 살 게 하옵소서.” 결산의 날을 기억하는 사람은 청지기의 자리 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불의한 청지기처럼 미래를 위해 준 비합니다.
오늘 말씀은 세 가지를 기억하려고 합니다. 나는 주인이 아니라 청지기입니다. 하나님이 맡기신 것은 하나님의 목적 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반드시 결산의 날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함께 주님 앞에 돌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청지기로 살다가 하나 님 앞에 서는 날, 우리 모두가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칭찬을 듣고 천국으로 입성하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