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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박람회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전북기독신문 입력 2025-09-27 조회 313 댓글 0

오춘자 권사(전주여울교회

 ‘제7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박람회’ 가 오는 10월 24일과 25일 이틀간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전국의 자활기업,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약 150

여 개 단체가 참여하는 박람회로, 지역사회 와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사회적경제박람회는 원래 중앙부처가 주관하며 연 15억~20억 원의 예산 

을 배정받아 운영됐다. 

그러나 지난 해부터는 민간 주도 체제로 전환돼 자율성과 현장성을 강화했

다. 


올해 행사는 전주가 개최지로 선정돼 호남권 사회적경제 활성화의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됐다. 


추진위원장 오춘자 권사는 “사회적 경제기업은 단순한 산업 주체가 아니 

라, 시대마다 제기되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한다”라

며 “이번 박람회는 사회적기업들의 지혜와 경험을 모아 지역사회를 변화시

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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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에서는 참여 단체들이 직접 생산한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또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만찬회와 각 지역 단

들의 공연 무대도 마련돼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청소년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전북지역 학생들이 직접 협동조합을 결

성해 행사에 함께하며, 사회적경제의 가치와 협력 정신을 배우는 현장이 

될 예정이다. 


올해 박람회는 전주시뿐 아니라 LH, 교육청 등 여러 기관이 협조하며 공공

과 민간이 함께 사회적경제 확산을 도모한다.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환경 단체, 청소년단체 등 공익성을 띤 단체들도 동참

해 사회적경제의 외연을 넓힌다. 


전주한옥마을협동조합 상임이사를 맡아 섬기고 있는 오 권사는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사회 돌봄, 환경 보전, 그리고 치유농장 운영까지 사회적경제

의 다방면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주한옥마을협동조합은 지역의 5 명의 어린이집 원장들이 뜻을 모아 

립됐다. 


어린이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고 지키자는 취지에서 시작해, 2년 뒤

에는 마을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협동조합은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

문화 홍보, 어르신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주 시청 인근에서 ‘잡수세요’라는 외식업체도 운영하며 수익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한다. 


한옥마을협동조합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돌봄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약 100여 명의 어르신들을 초청해 무료 급식을 

진행한다. 


또 최근에는 전주시로부터 ESG 프로젝트를 위탁받아 환경과 복지를 결합

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버려지는 자개농 작품을 활용해 도시락 용기

를 만들고, 어르신들이 입던 모시옷을 리폼해 판매한다. 


자개를 활용한 미술 활동도 병행하며, 이를 통해 환경 보전과 세대 간 교육

을 동시에 이루고 있다. 


오 권사는 “어르신들 이 직접 환경 보호에 참여하고, 어린 이들에게 체험학

습의 기회를 주는 것이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올해 9월 문을 여는 새날치유농장이다. 


오 권사가 오랫동안 기도하며 준비해 온 사업으로, 암 환자들에게 새 생명

을 불어 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치유농장은 산나물을 재배해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자연 속에서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 한다. 


그는 “단순한 농장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며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농업과 치유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 권사는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치유농장 등을 통해 전통문화 계승과 돌

봄, 환경, 치유라는 네 가지 축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경제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공동체적 

가치 확산을 지향하는 사회적경제의 본질을 잘 보여 준다. 


오는 10월 전주에서 열릴 사회적경제 박람회는 그가 쌓아온 경험과 비전

이 집약된 자리다. 전국의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익적 가치

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대안을 모색 하는 이번 박람회에서 오 권사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사회적경제는 이윤 극대화를 목표로 하는 일반 산업과 달리, 사회적 문제 

해결과 공동체적 가치 실현을 우선한다. 

이번 박람회는 그러한 사회적경제의 의미를 시민과 공유하고, 한국 사회가 

직면한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장으로 기대된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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