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새암교회 고석준 목사
전주새암교회 고석준 목사가 창립 9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교회를 향해
말씀 사역을 확장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교회는 오는 9월 7 일, 고석준 목사의 누가복음 강해 설교집 ‘건강한 믿음,
건강한 생활로’ 출판을 기념하는 감사예배를 드린다.
고 목사는 “말씀은 교회의 기초이자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힘” 이라
며 “출판 감사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교회가 더 성숙
하게 성장해 나가길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고 목사가 누가복음을 본문으로 한 설교들을 모아 책으로 펴내게 된 배경에
는 오랜 궁금증과 신학적 탐구가 있었다.
그는 평신도로 교회를 섬기던 시절부터 누가복음 16장에 나오는 ‘불의한
청지기 비유’를 접할 때마다 의문이 생겼다고 고백한다.

고석준 목사는 건강한 믿음, 건강한 생활을 목회 비전으로 삼고 지역과 다음 세대를 일으키는 목회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야기 속 청지기는 성실히 일했음에도 주인에게 해고 통보를 받는다.
그런데도 결국 재신임을 받게 된다. “왜 불의한 청지 기가 다시 선한 청지기
로 변해 주인의 인정을 받게 되었을까?”라는 물음이었다.
그러나 이 의문에 대해 명확히 설명해 주는 이가 없었다. 그는 신학대학 원
에서 본격적인 신학 공부를 하면서 비로소 답을 찾게 됐다.
핵심은 청지기가 단순히 꾀를 부린 것이 아니라 주인의 명예를 높이는 행동
을 통해 새로운 신뢰를 얻었다는 점이었다.
“그 순간, 누가복음은 단순한 교훈집이 아니라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복음서라는 사실을 깊이 느끼게 됐습니다.” 목사의 고백이다.
그 경험은 단순한 개인적 깨달음에 머무르지 않았다. 이후 목회 현장에서
전한 누가복음 강해 설교들을 모아 이번 설교집으로 엮게 된 것이다.
책은 독자들에게 성경의 난해한 본문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게 하
고, 복음의 따뜻한 인간미를 하는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암교회는 설립 이후 ‘건강한 믿음, 건강한 생활’이라는 목회 철학 아래 복
음 전파와 인재 양성에 힘써 왔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도움의 손길을 멈추지 않았다. 교회는 지역
독지가들과 뜻을 모아 1계좌당 10만 원을 모금, 이를 분기 별로 장학금으
로 전달하고 있다.
장학금은 상·하반기 각 1회씩 지급된다. 한일장신대학교 대학원에는 100
만 원, 평화1동 주민센터에는 70만 원을 전달했으며, 이와 함께 4~5명의 학
생을 선발해 1인당 50만 원씩 지원 하고 있다.
고 목사는 “장학 사업은 단순한 금전적 후원이 아니라, 지역과 다음 세대를
일으키는 믿음의 씨앗”이라고 강조했다.
고석준 목사는 한 때 직장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던 평범한 가장이었
다.
금성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며 전성교회 안수집사와 중등부 교사로 18년
간 섬겼다.
아내 홍미숙 사모 역시 전성교회에서 33년 동안 교사로 봉사하며 함께 신
앙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그의 마음속에는 오랫동안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
한 응답이 자리하고 있었다.
고 목사는 “여러 차례 주님께서 목회의 소명을 주셨지만, 자녀들의 양육과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아이들을 키운 후 목회에 나서겠다’라고 서원기도
를 드렸다”고 말했다.
그 서원은 40대 후반에 현실이 되었다. 당시 직장은 안정적이었지만, 그는
미련 없이 사표를 내고 한일장신대 대학원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목회의 길
에 들어섰다.
그의 신앙 여정은 중학교 3학년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핸드볼 선수로
활약하던 그는 부상을 입고 운동을 그만두게 되었고, 친구의 전도로 진안제
일교회(박명규 목사)에 출석하게 되면서 신앙의 길을 시작했다.
이후 오랜 시간 전성교회에 뿌리내리며, 성도의 본이 되는 삶을 배우고 실
천해왔다.
고 목사가 목회의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지식을 전하는 강단에서가 아니
라, 성도들의 일상 속에서 복음이 살아 움직일 때다.
그는 “예수님 께서 삶으로 본을 보이셨던 것처럼, 저 역시 성도들이 말씀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모습을 소망한다”라며 “그래서 저는 터치전도의 방법
을 좋아한다. 삶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방식이 바로 제가 추구하는 목회의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서화평 목사가 대표로 섬기고 있는 터치전도 훈련에도 두 차례 참여한 그
는, ‘삶으로 복음을 드러내는 목회자’라는 자신의 부르심을 오늘도 성실히
감당하고 있다.
고 목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섬기는 사명을 이어가며, 말씀과 실천이
균형을 이루는 건강한 공동체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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