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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시선으로 사회 약자 위한 교정선교 앞장

전북기독신문 입력 2026-07-25 조회 42 댓글 0

정성호목사(전주하가교회)

 정성호 목사(전주하가교회)는 교정 선교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섬김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시선과 마음을 오늘의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다. 


담안선교회의 사역은 이사야 61장 1~3절, 마태복음 25장, 히브리서 13장 말씀에 두고 있다. 

정성호 목사는 “담안선교회의 출발점은 사람의 마음이 아닌 예수님의 마음”이라며 “성경이 예수님의 시선이 머무는 사람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묵상에서 사역이 시작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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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집안에서 태어나 신앙이 삶의 중심이었던 정성호 목사는 20여 년의 군목 생활을 마치고 예수님 사역을 따라 교도소 사역을 하며 출소자와 노숙자 등 소외된 자를 위해 섬기고 있다.

정 목사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사역을 설명하시면서 가장 먼저 선택한 말 씀이 바로 이사야 61장이었다”라며 “이는 예수님의 마음과 시선이 연약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향해 있었음을 보여주는 선언”이라고 말했다. 

마태복음 25장 역시 양과 염소의 비유에서 예수께서는 마지막 심판의 기 준으로 굶주린 자, 목마른 자, 나그네, 헐벗은 자, 병든 자와 함께 옥에 갇힌 사람을 찾아간 이들을 언급하신다. 

정 목사는 “예수님은 갇힌 사람을 찾아가 위로하고 돌본 이들을 기억하셨다”라며 “교정선교는 단순한 사회봉사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직접 강조하신 복음의 실천”이라고 했다. 

이 같은 성경적 토대 위에서 담안선교회는 예수님의 마음이 머무는 사람들을 찾아가 복음을 전하고 회복을 돕는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정 목 사는 “복음은 교회 안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가장 낮은 곳, 가장 소외 된 곳까지 흘러가야 한다”라며 “그곳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이 선교회의 존재 이유” 라고 밝혔다.

 담안선교회는 2011년 사역을 시작했으며, 2018년 종교법인으로 조직을 변경해 활동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는 보다 체계적이고 공공성 있는 사역을 위해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교정선교의 사회적 의미를 확산하기 위한 학술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26일 전주충무교회에서는 ‘존 하워드와 교정선교’를 주제로 포럼 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근대 교정 개혁의 선구자인 존 하워드의 정신을 조명하고, 한국교회의 교정선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존 하워드가 인간의 존엄성을 바탕으로 교정개혁을 꿈꾸었던 것처럼 오늘날 한국교회의 교정선교도 복음을 통해 사람을 회복시키는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라며 “포럼을 통해 교정과 복음이 함께 갈 수 있다는 비전을 더욱 분명하게 확인했다” 라고 말했다. 

정 목사는 “예수님께서 찾아가셨던 사람들을 오늘의 교회도 찾아가야 한다”라며 “담안선교회는 앞으로도 교정시설과 사회의 경계에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회복과 희망의 통로가 되는 선교를 이어갈 것” 이라고 말했다. 

모태신앙으로 순교자 가정에서 태어난 정 목사는 신앙을 삶의 중심에 두고 신학의 길을 걸었다. 총신대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90년 군목으로 임관한 이후 21년 동안 장병들의 신앙을 돌보며 군 선교에 헌신했다. 

 전역을 앞둔 시점에 시작한 일반목회가 40개월 동안 이어졌지만 21년 동안 기관목회에 익숙했던 그에게 또 다른 도전이었다. 

교회의 현실과 목회 환경 속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경험 하면서, 그는 자신의 목회 방향을 다시 성경 안에서 찾기 시작했다. 

정 목사는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며 이사야 61장을 선포하신 것 은 그분의 마음과 시선이 연약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향해 있었기 때문”이라며 “목회 역시 그 시선을 따라가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라고 말했다. 

이 같은 소명은 하가교회 개척 이후 담안선교회를 설립하고 출소자와 노숙인,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을 위한 사역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사회의 편견 속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출소자와 삶의 터전을 잃은 노숙인 뿐 아니라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선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교회의 문을 두드시작했다. 

정 목사는 “우리 교회에는 세상이 외면했던 사람들이 찾아온다”라며 “그들은 도움이 필요한 대상이기 이전에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고 회복시키기를 원하시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복음은 가장 절망적인 자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능력”이라며 “예수님의 마음이 머무는 곳이 곧 교회가 있어야 할 자리”라고 밝혔다. 

정 목사는 2022년 전주교도소 안에 담안교회를 설립하면서 교정시설 안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복음 사역을 시작했다. 

 정 목사는 매년 약 50명의 수용자에게 세례를 베풀며 신앙이 일회성 결단 에 그치지 않도록 세례자 후속교육을 비롯해 기독교봉사원 교육, 자매 상담반 교육, 소그룹 양육 프로그램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지속적인 제자훈련에 힘쓰고 있다. 

정 목사는 “교정선교의 목표는 단순히 세례를 주는 것이 아니라 복음으로 한 사람의 삶과 인격이 변화되는 것”이라며 “말씀으로 양육받은 수용자들이 새로운 가치관을 갖고 사회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사역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 목사는 “교도소는 절망의 공간으로만 인식되기 쉽지만, 복음이 전해질 때 가장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는 곳이기도 하다”라며 “말씀을 통해 사람의 내면이 변화될 때 진정한 회복이 시작된다. 

결국 성경만이 사람을 변화 시키고 선진 교정을 완성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길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정선교의 전문성과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수용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교재도 직접 개발해 왔다. 

획일적인 신앙교육이 아니라 수용 자들의 현실과 삶의 과제를 반영한 양육 콘텐츠를 통해 복음이 실제 삶 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 목사는 “한 사람의 변화는 한 가정을 살리고, 결국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출발점이 된다”라며 “복음이 교정의 중심이 될 때 진정한 회복과 새로운 삶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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