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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맞아 이웃과 나눔 실천 캠페인

전북기독신문 입력 2026-03-06

군산경포교회 굿윌스토어와 함께

 군산경포교회(권창모 목사)는 설립 33주년을 맞아, 지난달 22일(주일) 교회 울타리를 넘어 이웃을 향한 나눔을 구체화하는 사순절 캠페인을 시작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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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경포교회가 사순절을 앞두고 교인들이 자신이 아끼는 가장 좋은 옷을 기증하는 캠페인을 굿윌스토어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단순한 교회 행사 차원을 넘어 신앙의 본질인 ‘내어줌’을 삶으로 드러내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번 사순절 실천의 핵심은 ‘처분’이 아닌 ‘기증’이다. 성도들은 더 이상 쓰지 않는 물건이 아니라, 자신이 아끼는 좋은 옷을 기부해야 한다. 


나눔의 기준을 의도적으로 높임으로써, 형식적 참여가 아닌 실질적 희생과 결단을 요구한 것이다. 


이는 사순절이 단순한 절기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자기희생을 묵상하는 시간이라는 신학적 의미를 공동체적으로 재해석한 결과로 볼 수 있다. 


기증처로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자립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단체 굿윌스토어가 선정됐다.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장애인 직원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굿윌스토어는 전국 46개 매장을 운영하며 약 500명의 장애인 고용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구호를 넘어 지속 가능한 나눔 모델로 평 가된다. 


권창모 목사가 굿윌스토어를 선택한 배경에는 개인적 경험이 자리한다. 그는 군목 시절 이후 미국 유학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현지 자선 상점을 통해 생활의 도움을 받았고, 그 경험이 나눔의 사회적 파급력을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 2022년 군산에 굿윌스토어가 문을 연 뒤, 지역교회와의 연계를 모색해 왔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사순절을 기점으로 협력을 본격화했다. 


이번 캠페인은 교회 내부의 신앙 실천을 지역사회적 가치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굿윌스토어가  진하는 ‘살림으로 더 살림’ 캠페인과 맞물리며, 부활절부터 장애인의 날까지 이어지는 전국적 나눔 흐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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