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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교회 임광호 전도사 순교신앙 기려

전북기독신문 입력 2018-11-06

기성총회 세미나 열고 기념비 제막식

 순교적 신앙을 다시 회복하자는 결의를 다지는 세미나와 기념식이 열렸다. 지난달 23일(화) 오전 10시 삼례 하리교회(담임 이병성 목사)에서 고(故) 임광호 전도사 순교세미나 및 작은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고 임광호 전도사  부인 김복순 사모(94세)와 아들 임창희 목사 등 유가족이 참석하는 등 임광호 전도사에 대한 삶과 순교사적 신앙에 대해 되새겨 보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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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성 총회 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임재성 목사, 위원 김진용 장로, 하리교회 역사편찬부장 최병석 장로, 전주지방회장 형동주 목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총회 역사편찬위원장 임재성 목사는 이날 주제 발제에서 “고 임광호 전도사님은 교회건축중지와 신앙의 포기를 강요하는 고문은 열흘동안 계속됐다. 악에 받친 공산당원들은 1950년 7월 20일 저녁 6시경, 임 전도사를 포함한몇 사람을 삼례읍 와리 월산리바위 밑으로 끌고 갔다. 그곳에서 임광호 전도사 등은 순교했다”며 “신앙과 교회를 지키려다가 27세의 젊은나이에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임광호 전도사는 당시 결혼한 지 4개월도 안 된 신혼이었다.홀로된 사모는 혼자 3년간 교회를 지키면서 유복자였던 아이를 낳았는데, 그가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은행동교회 원로 임창희 목사님이다”고 말했다.

교단의 분열과 교역자의 잦은 변동, 가난한 재정 등, 고초를 겪으며 표류하던 침체기에 하리교회는 삼례교회의 도움을 받는다. 이병성 목사는 1962년 4월 2~4일까지 전주성결교회 이대준 목사를 초청해 부흥회를 통해 모인 헌금 16여 만원으로 총 건평 29평의 성전을 기공하여 건축을 시작하였으나, 공사비 부족으로 결국 공사가 중단됐다며 “이때 건축이 중단된 것에 가슴 아파하던 하리교회 문형우 집사가 자신의 눈을 빼어 팔아서라도 성전건축을 완공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예수병원을 세 번이나 찾아갔지만, 그때마다 멀쩡한 눈을 뺄 수는 없다며 거절당했다”고 사연을 전했다.

이러한 하리교회 교인들의 순교와 눈물어린헌신의 사연을 듣게 된 마두원(D.R. Malsbary) 선교사가 이 사실을 미국 기독교계 모 기관지에 기고하면서 이 기사를 읽은 미국 교인들이 10여 만원의 헌금을 보내준다. 이 목사는 “이렇게 모인 총20여 만원의 헌금으로 성전의 외부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문 집사의 간절한 소망과 헌신을 하나님은 외면치 아니하시고 놀라운 축복으로 응답해 주신 것”이라고 밝혔다. 문형우 집사는 이후 목회자로 헌신 했으며, 아들 문사무엘 목사가 대를 이어 목회생활에 전념하고 있다.

 1부 예배는 총회 역사편찬위원 이창만 목사 사회, 김진용 장로 기도, 하리교회 임순환 장로 성경봉독(벧전1:5-7), 임재성 목사 ‘불로 연단된 믿음’ 제목 설교와 ‘한국전쟁 중에 꽃피운 성경교회의 순교역사’ 주제발제, 최병석 장로 순교자 역사, 형동주 목사 축사, 이병성 목사 인사 및 광고 등 순으로 진행됐다.  2부 세미나는 고 임광호 전도사 아들 임창희 목사 ‘아들이 본 아버지의 삶과 순교정신’ 발제에 이어   3부 토론은 이병성 목사 사회로 ‘임광호 전도사의 순교정신 계승’을 주제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또, 작은 기념비 제막식이 총회 역사편찬위원들과 하리교회 역사편찬위원들 등이 참가한 가운데 기념비 제막식을 진행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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