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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온누리교회 분립키로

전북기독신문 입력 2018-09-13

교회 대형화 포기, 교회가 교회 개척 가치실현위해 결단

 전주온누리교회가 3년전 소규모 분립에 이어 본격적인 교회 분립을 결정했다. 온누리교회는 늘어나는 성도들과 아이들의 예배 및 교육 공간 확충을 위해 건축을 계획했다가 교회가 계속 대형화되는 것보다 교회가 교회를 개척하자는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교회의 대형화를 위한 건축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무엇보다도 정용비 담임목사가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분립할 교회로 나가기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적잖은 성도들이 함께 움직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큰 규모의 분립을 통해 교회가 나눠지게 됐다. 주요 교회의 담임목사가 나가는 방식의 분립은 우리 지역에서는 흔치 않은 일로 지역 교회에 잔잔한 파장을 불러 일으키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형교회의 세습 문제로 교회에 대한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고, 기독교와 교회라는 이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이단들의 일탈과 교회 지도자의 성추문 등으로 교회의 영향력이 땅 밑으로 꺼지고 있는 이 때, 전주온누리교회의 결단이 지역 교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지 주목을 받고있다.
교회 관계자는 “대부분의 교회들이 더 크게 더 많이 커지고 늘어나는 것을 추구하고 있을 때 분립하여 오히려 예배당을 더 많이 비워 새롭게 구원받아야 할 생명들로 채워가자는 목적을 가지고 분립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누리교회는 앞으로 성도들이 큰 부담 없이 분립할 교회로 함께 동참하도록 하기 위해 본교회와 멀리 떨어지지 않는 법조타운의 종교부지를 매입하여 내년 11월까지 분립 교회를 건축하기로 했다. 두 교회이지만 한 교회처럼 교회공동체를 이루는 방안을 연구하여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건축비는 우선 본 교회가 부담하여 짓고 예산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모색하기로했다.

정용비 담임목사는 ‘칭찬받을 일이 아닙니다. 소위 귀족 분립인데요 뭐. 적잖은 성도들과 예산이 투입되어 시작하기 때문에 개척이라는 개념보다 교회를 두 개 만들어 새롭게 만들어갈 교회에서 사역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면서 “요즘 시대는 교회가 교회를 개척해서 새생명들을 채워가는 복음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온누리교회는 지난 3년 전에 부목사와 성도 80여 명을 내보내 혁신도시에 1차 분립개척을 한 바 잇고 이번이 두 번째다.


                                                                                                                                      /장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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