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자회 수입금 2,300만원 전달
20여 년의 선교 초기 역사를 가진 쇠퇴해 진 시골교회를 새로 부임한 목사가 앞장서서 다시 일으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다 병원 신세까지 지는 모습을 보고 전주양정교회(담임 박재신 목사)가 본격적인 돕기에 나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전주양정교회는 지난 4월에 바자회를 열고 남긴 선교비 2,300만원을 완주위봉교회(담임 안양호 목사)에게 전달하며 교회 부흥에 동참했다.
이날 안양호 목사 인도와 김영섭 장로(양정교회) 기도로 시작된 예배에서 박재신 목사는 ‘계속되어야 할 사도행전’을 주제로 설교하며 “교회옆 종교시설은 잘 지어져 관리되고 있는데 선교사님과 성도들의 눈물과 땀이 있어 120년전에 세워졌지만 낡고 냄새나는 초라해진 모습의 하나님의 전인 위봉교회를 바라볼 때 마음이 아팠다.”면서 “위봉교회 옆 위봉산성이 육적이 피난처가 되었다면 위봉교회는 영적인 피난처가 되어야 하며 복음의 씨앗이 뿌려져 세워진 위봉교회가 다시 세워지고영적으로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설교 후 최광성 집사(양정교회) 헌금기도, 양정교회 선교위원회의 특송에 맞춰 안양호 목사와 사모, 아들이 기타합주로 답가를 불렀으며 박재신 목사가 리모델링 지원금 전달식 후 북전주노회장 공인식 목사(큰사랑교회) 축도로마쳤다.
위봉교회는 1900년 5월 마로덕 선교사(맥커첸 Luther Oliver McCutchen,1873~1960, 미국 북장로교 소속, 아내 Hounshell, Josephine)가 설립, 1905년 초가 교회를 건축하여 예배 드리는 중에 그해 교회가 헐렸고 김수일씨 대청에서 예배드리며 1907년 3월 10명의 최초 세례 문답자가 나왔고 초가 교회를 다시 건축했다. 일제시대와 한국전쟁으로 인해 휴교도 했지만 예배당을 다시 짓고 부흥했지만 농촌 지역의 인구 감소로 현재는 몇 안되는 노인 교인들만 있고 예배당은 낡은 상황에 이르렀다.
7개월 전에 부임한 안양호 목사가 당회록를 찾아 재정비하며 위봉교회의 위상을 다시 살리기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본당이 낡고 춥고 어둡고 곰팡이 냄새까지 나는 예배당 수리가 우선이라 생각하여 몸소 연장을 들고 수리를 하겠다고 애쓰던 중 과로에 뇌경색으로 예수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안 목사 가정은 위봉교회 사택에 짐을 풀 수 없는 상태에서 이사하여 지금까지 살림 짐을 교육관에 풀고 생활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안 목사는 사택보다는 예배당이 중요하다며 리모델링에 힘쓰고 있다.
이런 위봉교회의 어려움을 접한 양정교회는 지난 16일(주일) 오후 3시 예배에 교인 50여 명과 의자를 들고 참석하여 지난 4월 선교 후원 바자회에서 나온 선교비 전달식을 가졌다.
안 목사는 “위봉마을을 예수마을로 만드는 일과 찬송 아카데미를 세워 찬송의 사람을 세우는 거룩한 비전을 향해 목사와 성도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새로운 비상을 위한 영적 몸부림을하고 있다.”면서 “이보다 좋을 수 없고 이보다 더 감사할 수 없다. 해발 600M 위치에 자리한 위봉교회는 하나님과 더 가깝고 공기가 좋다. 위봉마을 사람들의 교회만이 아니라 찬송의 사람들을 세우는 세움의 장이 되고 휴식하고 안식하며 함께하는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재신 목사는 “위봉교회의 어려운 소식을 듣고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목회자를 격려하고 성도들에게 위로의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으로 찾아왔다”며 “위봉교회와 양정교회만 좋아서는 안된다.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며 하나님을 기뻐하시게 하는 일이다. 주님 안에 우리는 다 같이 한 교회요, 한 지체이다. 하나 된 마음으로 겸손하게 섬김의 역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가 밟는 이곳이 땅 끝이니 복음은 내 발 끝이 닿는 그 곳에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 위봉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위봉교회를 위해 헌금할 수 있는성도들은 동참하라.”면서 독려하고 촉구 했다.
/심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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