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노회, 지난 2일 한일장신대서
통합 전북노회가 목회자와 장로 간 협력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며 교회 갱 신의 방향을 모색했다.
전북노회(노회장 이재연 목사)는 지난 2일 한일장신대 채플실 및 세미나실에서 ‘목사·시무장로 역량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2일 한일장신대 채플실 및 세미나실에서 열린 전북노회‘목사·시무장로 역량 강화 세미나’에서 전주시온성교회 김승환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노회장 이재연 목사는 인사말에서 ‘줄탁동시(啐啄同時)’와 ‘화이부동(和而 不同)’의 개념을 언급하며 공동체적 리더십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목회자와 장로는 역할은 다르지만 동일한 사명을 지닌 동역자”라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가 전제될 때 교회는 건강한 하나 됨을 이룰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에 대한 공감과 사랑이 선행될 때 사명의 길 또한 분명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첫 번째 강의는 김승환 목사(전주시온성교회)가 맡아 ‘교회의 공적 역할과 지역 선교’를 주제로 진행됐다.
김 목사는 마태복음 9장 35절을 근거로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신앙이 교회 내부에 머무르는 ‘게토화’를 경계했다.
그는 “교회는 지역사회의 필요와 고통에 응답하는 공적 공동체로 기능해야 한다”라며 “복음은 개인의 구원에 그치지 않고 공동체 회복으로 확장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이 도시 와 마을을 향했던 것처럼, 오늘날 교회 역시 삶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라며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선교적 교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두 번째 강의에서는 이만규 목사(신양교회 원로)가 ‘교회 내 목회자 와 장로의 역할 이해와 협력’을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마태복음 25장 20~21절의 달란트 비유를 통해 책임 있는 리더십과 협력의 가치를 설명했다. 이 목사는 “건강한 교회는 직분 간 경쟁이 아니라 상호 존중과 권위의 인정 위에 세워진다”라며 “목회자와 장로가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서로를 세워줄 때 교회의 행정과 사역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오후에는 참석자들이 6개 조로 나뉘어 목회 사역 소진 예방, 재정 투명성, 다음 세대, 작은 교회의 자립 전략, 은퇴 준비, 다문화 사역 등을 토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영성집회에서 백동조 목사(목포사랑의교회)가 전한 메시지는 교회 리더십 의 본질적 사명을 다시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그는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며 살아야 한다’는 주제를 중심 으로, 사역의 무게에 짓눌린 목회자와 장로들에게 영적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리더십의 영적 상태가 공동체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지적했다. 목회자와 장로가 먼저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체험하고 살아갈 때, 그 영향력이 자연스럽게 성도들에게 확산되며 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진다는 것이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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