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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애국 평화의 가치 계승 다짐

전북기독신문 입력 2026-03-06

 전주지역 교계가 3.1 운동의 역사적 의 미를 재조명하며 신앙과 애국, 그리고 평화의 가치를 오늘에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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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기독교연합회를 비롯한 교계 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남문교회에서 열린 삼일절 기념식에서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전주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정석동 목사, 이하 전기연)와 전북 CBS, 전주 YMCA, 전주신흥학교, 전주기전학교 등은 1일 오후 전주남문교회에서 '삼일절 기념예배 및 기념식’을 열고 ‘3.1 독립운동 107주년 기독교인 평화선언문’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신앙과 애국이 결코 분리될 수 없음을 강조했다. 


이들은 107년 전 민족자결과 자유를 향한 외침을 오늘의 평화운동으로 계승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일본과의 평화적 관계 지향 △정의로운 대한민국 실현 △한반도와 세계 평화 추구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평화의 실천 등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1부 기념예배는 준비위원장 조영승 목사의 사회로 전기연 상임부회장 박재신 목사 기도, 서기 이동성 목사 성경봉독 (시126:1-6), 전북CBS 소년소녀합창단 특송 후 전기연 회장 정석동 목사(창성교회)가 ‘큰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주제로 전주 지역 기독교인들의 항일 독립운동 역사를 조명했다. 


정 목사는 특히 1919년 3월 13일 전주 남부시장 장날에 일어난 만세운동을 언급하며, 당시 전주서문교회와 남문교회, 신흥학교와 기전학교 학생들이 중심이 되었음을 강조했다. 


이어 상해 임시정부에서 활동한 전주서문교회 김인전 목사 등의 헌신을 소개하며 “선배들이 눈물로 뿌린 씨앗을 기억하고, 이제 우리가 복음과 평화의 씨앗을 뿌릴 때”라고 말했다. 


특별기도는 전주바울교회 신현모 목사 ‘세계 평화와 세계 선교를 위하여’, 태평교회 권주일 목사 ‘한반도 평화통일과 민족 복음화를 위하여’, 은진교회 노사무엘 목사 ‘나라의 안정과 번영을 위하여’를 제목으로 각각 기도했다. 


직전회장 송시웅 목사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이어진 2부 기념식에서는 지역 교계와 정관계 인사들이 참여해 선열들의 희생을 기렸다. 


전북 CBS 이균형 대표, 김병호 전주신흥고 교장에 이어 김석호 전주서문교회 목사는 남문교회가 전주 만세운동의 역사적 현장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선배들의 신앙과 용기를 이어받아 이 땅에 진정한 평화를 이루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등 정관계 인사들의 메시지도 이어졌다. 또한 독립선언문 낭독과 평화선언문 낭독, 독립운동가 제창에 이어 전기연 상임총무 문화규 목사 만세삼창 등 순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3.1 운동 정신을 오늘의 평화와 공동체 회복의 가치로 재해석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전주 교계는 과거의 희생 위에 세워진 신앙과 자유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 세대를 향한 책임 있는 평화 실천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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