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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현상은 복음의 문 넓히는 기회”

전북기독신문 입력 2023-05-15

박병권 목사(전주양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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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동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 박재신 목사. GMS)에서 만만만 선교운동본 

부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는 박병권 목사(전주양정교회). 


 20여 년간 C국에서 MK학교와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섬겨왔던 박 목사는 

교단 산하 1만 교회와 1만 성도가 매월 1만 원으로 세계선교에 동참하는 

‘만만만 선교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무조건 순종입니다.” 


 1979년 총신대 입학해 그 이후, 성남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20여 년간 섬겨

오던 그가 하나님께서 C국 선교사로 부르심을 깨닫고, 그간 섬겨왔던 교회

를 내려놓고 부르심에 순종했다.


 “한국은 이주와 세계선교의 기지이다”라고 강조하는 박병권 목사는 GMS

이주민선교연합회의 설립목적은 첫째 지역교회와의 동역, 둘째 이주민 

다문화사역 연구개발, 셋째 이주민 사역자 훈련이라고 밝혔다. 


세계선교사역환경과 선교 패러다임은 변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교회의 각교단 총회 내 이주민 선교를 위한 목회와 선교환경

은 어떠한가?


 이에 대해 적절한 정책과 전략으로 대응해 왔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총회세계선교회(GMS)의 국내 이주민 선교에 대한 대응은 1997년 10월 총

회회관에서 9개 교회 20여 명의 사역자가 참여한 가운데 총회외국인근로

자선교협의회 창립예배를 드리면서 시작됐다. 


 2001년 7월 국내외국인 지부가 조직되고, 9월 GMS 이사회총회에서 국내

외국인지역위원회가 조직 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GMS한국지역위원회는 2019년 5월 30일 총신대학교에서 ‘이주민선교를 

위한 네트워크’조직으로 ‘다민족사 역연합체’를 출범시켰고, 2021년 이주민

선교연합회로 변경했다.


 박 목사는 이주민선교연합회의 설립 목적은 ‘총회 내 이주민 선교를 위한 

네트워크 역할’이 핵심 목적이며 이주민 사역 연구개발, 사역자 훈련, 그리

고 지역교회와 이주민 사역단체들과의 효과적인 협력사역 등이 3가지 

구체적인 사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주(Diaspora)는 성경을 관통하는 주제이다. 즉, 성경은 흩어진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박 목사는 이주에 대해 “세계교회는 흩어진 사람들을 위한 선교와 흩어진 

사람들에 의한 선교 모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 외국인들을 위한 선교와 이주한 외국인들이 스스로 자기 민족을 복음

화 하도록 교육과 훈련을 통해 지도력을 개발하는 일에 똑같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합동 총회 내 교회들 가운데, 신반포교회, 수영로교회, 내일교회, 

부산대청교회, 안양석수교회의 이주민 사역이 주목을 받고 있다는 박 목사

는 교회 자체가 직접 사역하기보다는 성도들을 365일 외국인 사역 교회에 

파송하여 융합선교를 시도하거나(신반포교회), 외국인 사역부서 전담 센터

를 독립단체로 설립해(수영로 교회) 사역을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현지사역자를 파송해 자민족 독립교회를 설립하고(내일, 부산대

청교회). 기존 해외 파송선교사를 국내 이주민 선교사로 사역을 전환시키거

나(내일), 교회 내 사역자를 이주민 선교사로 단독 파송하는 사례(안양석수

교회) 등 방법으로 이주민 사역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세계기독교의 지도력을 발휘했던 나라들이 언제나 중심에 서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되며 세 계기독교의 중심으로 부상한 

한국교회도 만족할 것이 아니라 깨어 있어야 한다면서, 박 목사는 

인종적 우월성의 관념이 한국 사회에 여전히 널리 퍼져있다는 것에 대해 

유의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리고 박목사는 전도와 선교를 문화권으로 구분해 전도는 동일 문화권

에서, 선교는 타문화 권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여겼으나 

그러한 구분은 의미없게 됐다고 했다. 


 박 목사는 “지금은 해외 오지에 나가서 복음을 전하는 일만을 선교라고 

말하지 않는다. 

문을 열면 ‘타 문화권 민족들’이 눈앞에 와 있다”라며, “다문화 현상은 

교회에 위협이 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의 문을 넓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따라서,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온 땅 끝, 곧 이주 외국인들을 향해 교회는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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