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저산교회, 지난 27일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 주관 백남용 목사 순교 제73주기 추모예배를
지난 27일(목) 저산교회(임기민 목사)에서 드렸다.
백남용 목사는 1897년 김제군 공덕면 저산리에서 태어나, 일본 유학 중
‘우치무라 간조’의 성서연구회에 참석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
귀국하여 최태용 목사와 함께 1925년 ‘기독교조선복음교회’를 창립했다.
1936 년 목사 안수 후 군산복음교회와 저산교회을 오가며 담임 목사로
사역하고 8.15 광복 후 과도정부 입법의원으로 선출되어 국가법령
제정활동에도 참여했다.
1948년 기독교조선복음교회 제2대 감독으로 선출되어 교단을 이끌다가
1950년 북한군 점령하에 예배 인도를 계속하던 중 8월 28일에 내무서(현
경찰서)에 수감 됐지만 공산당원의 회유와 고문에도 굴하지 않고 9월 27일
퇴각하던 북한군들에 의해 54세의 젊은 나이에 순교했다.
이날 저산교회는 백남용 목사 추모 예배를 통해 백 목사의 유골 안장과
약력비를 만들어 교회 들어오는 마당에 건립하여 제막식을 거행했으며,
민족과 복음에 헌신하며 목숨까지 바친 백 목사 순교정신을 기리는 자리를
만들었다.
예배는 익산지방회장 백권기 목사(관상교회) 인도로 임기민 목사(저산복
음교회) 기도 후 총회장 윤창섭 목사(금마복음교회)가 ‘순교자의 신앙’을
주제로 “백남용 목사님은 평소 순교자의 삶을 보여주시며 살아가셨다.
순교자의 신앙은 이미 발길을 인도하신 하나님 앞에 죽음의 길까지 따라가
야 하는 것이다. 믿음의 삶을 살아 나아갈 때 예수님이 “내 뜻대로 하지 마
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바라나이다” 라고 기도하신 것처럼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해야 하는 진정한 용기가 있어야 한다.
우리 모두의 선진이 보여 주셨던 것처럼 우리도 따라가야 한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설교 후 평소 백남용 목사가 즐겨 부르던 ‘내 주여 뜻대로’를 찬양하고 전
총회장 김원철 목사(저산복음교회 전 담임목사) 축도로 마쳤다.
백남용 목사 추모예배는 가족끼리 조용히 드리려다가 교단에서 총회주관
으로 드리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이날 함께 드리게 됐고 백 목사를
본받기 위해 유골은 교회 안에 안치하게 됐다.
/심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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