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나눔교회 김경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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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식도는 새만금 지역 안에 자리하고 있고, 산업단지가 있습니다. 그 산업
단지 내에 소외된 아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유소년축구단을 창단하게 되었습니다.”
군산의 변방 지역으로 꼽히는 오식도. 그 오식도의 생말공원 축구장에 초
등학교 학생들의 재잘거림과 웃음 소리가 피어오르고 있다.
공원 축구장에 딸린 작은 풋살구장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아이들이 모여들
기 시작했다. 문화 소외 지역 오식도에서 자라나 축구를 배워보지 못한 아
이들이 축구를 통해 몸과 마음을 바르게 살찌우는 현장이다.
그동안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에 약 2시간씩 훈련이 이어졌다.
오식도유소년축구단 단장직을 맡아 창단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점검하며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경태 목사(기쁨나눔교회).
김 목사는 오식도에서 지난 2012년부터 군산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섬겨왔다.
이번에는 오식도유소년축구단을 창단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기 위한 섬김을 시작한다. 물론 이들을 섬기면서 복음을 전하는 사역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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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는 2016년부터 외국인 근로자 미니올림픽을 오식도에서 개최하고
있다. 추석 다음날에 벌어지는 이 대회에 는 전국에서 400여 명의 선수들
이 참가했다. 오식도 외국인지원센터를 섬겨 온 김 목사는 현재 지역아동센
터도 맡아 섬기고 있다.
거칠게 삶을 일구어 온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빈자리를 메워 주고 있는 김
목사의 지향점은 ‘나누고 베풀어 가난한 교회가 되는 게 목표’이다.
2012년 오식도에서 목회를 시작한 지 이제 12년 째가 됐다.
새만금 산업단지 한편 원룸 촌에서 목회를 하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
으로 선교를 시작 했고, 개척 초기에 8개국 40여 명의 근로자들이 예배에
참여했다.
산업단지에서 용접과 주물 등 험한 일을 해왔던 외국인들이 모여들었고,
한 때는 이슬람권 등 16개국에서 600여 명이 예배에 참석하기도 했다.
“일주일에 두 번 선생님이 오셔서 같이 운동하는데 무척 재미있고, 축구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어요.”
오식도유소년축구단 어린이들도 이제는 기지개를 펴고 힘찬 나래를 시작
한다. 감독은 유소년 전문가이자 방송 해설가로 활동 중이던 김영철 전 국
가대표 출신이다.
김 감독은 군산의 영원 한 축구인 ‘고 채금석 옹’의 직계 제자이기도 하다.
부모들의 호응도 높아졌다. 문화 교육의 사각지대였던 이곳에서 유소년축
구단을 만들자는 이야기가 더해졌다.
아직은 미흡하고 약하지만 튼튼하고 건강한 팀이 돼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인재로 자라나길 기도한다고 전하는 김 목사는 희망의 도약을 기대해 본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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