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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에서 구원했으니 너희도 대접하라”

전북기독신문 입력 2023-02-16

익산기쁨의교회 박윤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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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와 분석을 넘어 통찰과 해석으로’라는 모토로 저술된 ‘목회트렌드 

2023’은 목회자·신학자·인문학자 등이 각 영역에서 통계를 토대로 사회를 

분석하고 전망할 뿐 아니라, 숫자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의한 

소망과 비전, 대안을 전달하고 있다.


 ‘목회트렌드 2023’ 집필자들 중 익산기쁨의교회 박윤성 목사를 통해 2023

년 목회 전망과 함께 목회방침을 들어본다.


  -. 대사회적 섬김 사역 더 늘려야 한다고 하셨는데. 

“팬데믹 이후 교회는 대사회적 섬김과 구제 쪽으로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입니다. 구약에서도 하나님께서는 ‘고아와 과부, 나그네를 잘 대접하는

것’을 정의롭게 여기셨습니다. 


 구약신학자 월터 브루그만(Walter Brueggemann)의 말처럼 하나님의 통치

는 ‘환대’에 있습니다. ‘내가 종 되었던 너희들을 구원해 줬으니, 너희도 대

접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정의로운 교회입니다. 그래서 책을 통해 저희 

교회가 하는 일들을 소개하고, 크든 작든 교회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몇 가

지 소개했습니다.” 


-. 온라인 성도에 대한 견해는.

“온라인 성도에 대해 저희 교회에서도 설문을 해봤습니다. 가나안 성도가 

20% 정도이고, 앞으로도 온라인 예배를 드리겠다는 사람이 그들 중 

30~40%였습니다. 


 ‘온라인 성도’를 배제할 수 없다면 어떻게 관리하고 영적으로 성장시킬 것

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봅니다. 설문 결과 온라인 참석을 유지하고 싶은 

성도들에게도 성경공부와 일대일 상담 등에 대한 욕구들이 있어, 그런 부분

을 보강하고자 합니다. 물론 비대면으로 말입니다. 


 또 하나는 젊은이들에게서 ‘교회가 교회다워지면 다시 돌아오겠다’는 답변

을 들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정의로운 교회’를 구현하면, 젊은이들도 

돌아오리라는 바람으로 책 집필에 참여했습니다. 


 목회자들은 성도들이 모두 다시 나오길 원하지만, 3개월 정도 나오지 않

으면, 다시 나오기 힘들어진다고 봐야 합니다. 


 매주 출석 통계를 뽑아보면, 2~3 주만 안 나와도 다시 나오기 힘들기 때문

입니다. ‘그냥 교회 가기 싫다’는 대답도 꽤 있습니다.


3년 가까이 온라인 예배를 드리다 보니, 회복을 위해 노력하지만 온라인이

라는 자리에 머물려는 사람들을 어떻게 영적으로 관리해주느냐도 고민입

니다. 


 대면 예배 회복 후 온라인 예배를 하지 않는 교회들도 있습니다. 그것도 하

나의 소신이지만, 목양적 관점에서 그들을 무시하기보다 그들의 요구를 채

울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타지로 이사를 갔지만 아직 교회를 못 정한 경우는 긍정적 요소일 수 있습

니다. 이 밖에 거동이 힘들거나 질병 때문에 못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정

말 귀찮아서 안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목회자라면 비록 우리 교회 성도가 아니라도, 누구든 다시 회복되길 원하

는 마음이 있지 않습니까. 다양하게 접근 하는 것이 한국교회 회복의 지름

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목회자들마다 관점이 다를 수 있고, 부목사와 

담임 목사의 마음도 다릅니다.”


-. 대형교회는 온라인 예배를 자제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 “저희 교회 성도들도 교회 예배 후 다른 교회 설교를 듣는 경우가 있습니

다. 그런 말씀을 들으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분들이 거

기서 또 다른 은혜를 받는다면 그것도 인정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담임목회 17년차이고 나이도 60세쯤 되니 ‘목회가 내 목회인가? 다 

하나님 백성들이고 종들인데, 여기서 은혜를 받아도 감사하지만 그것으로 

불충분해서 다른 예배를 통해 은혜를 받아도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여유도 생깁니다. 


 예전에는 예배당 건축도 해서 강박관념이 있었지만, 요즘엔 목회는 주님

의 것이기에 청지기로서 충성을 다할 뿐입니다. 

성도님들이 다른 교회를 가시든, 다른 목사님들 설교를 들으시든 그것을 막

을 필요도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대형교회 쏠림 현상에 대한 비판도 있지만, 성도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인 

정할 필요도 있습니다.


 한 예로 저희 교회 한 성도님이 큰 사고를 당하신 적이 있습니다. 저희 교

회에서 잘 예배드리면서도, 다른 교회 설교를 들으셨습니다. 왜 그런가 했

더니, 치유에 대한 메시지가 필요해서 그랬다고 합니다. 실제로 회복도 많

이 되셨다고 합니다. 


 제게는 그런 은사가 없지만 그분 말씀을 통해 치유가 됐다면, 목회라는 관

점에서는 인정해 드리고 권할 수도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 올해 목회방침은.

“저희 기쁨의교회는 말씀 중심의 교회, 은혜 중심의 교회, 전파하는 교회라 

는 목회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핵심 가치를 가지고, ‘세상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여 그리스도의 제자

를 만들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교회’를 꿈꾸고 있습니다.


익산이라는 도시에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익산 시민 10%를 감당하여 3

만 성도를 구원하며, 3천 소그룹(사랑방)을 만들어가고, 3백 선교사를 파송 

후원하며, 3십 개의 교회를 개척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늘 기도하는 교회, 말씀이 흥왕되는 교회가 되길 힘쓰고 있습니

다. 

초대교회에 있었던 부흥을 경험하며 민족과 세계 열방을 품는 교회로 발돋

움하고 있습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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