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맞은 신충식 예수병원장
취임 1주년을 맞은 예수병원 신충식 병원장은 이제 예수병원은 수많은
역경을 하나님의 은혜와 이웃을 섬기는 사랑으로 이겨내고 세계 최고 수준
의 의료선교 허브병원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예수병원의 역사 속에는 하나님의 섭리와 한결같은 지역민의
사랑이 있었다면서 “구한말에 예수병원 설립자 마티 잉골드가 처음 전주에
와 전주성 서문밖에 진료소를 세울 때도,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병원 문을 닫았을 때도, 한국전쟁으로 병원 문을 닫았을 때도 예수병원은
하나님의 도우심 가운데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예수병원은 언제나 도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했으며 전북 도민
은 늘 예수병원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라고 덧붙였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신충식 병원장을 병원장실에서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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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병원의 발전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최근 의료경영 컨설팅을 통해 건강하고도 지속가능한 병원을 만들고자
진료분야에서 탁월 한 중증 진료 역량과 섬김의 서비스로 공공의료를 담당
하고자 합니다.
또한, 병원 구성원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서로 존중하고 돕는 문화를
이루어가기 원합니다. 우리는 선교 플랫폼 병원으로서 헌신과 섬김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루고 경영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어 나가려 합니다”
- 예수병원장 취임 1년을 맞으신 소감을 한 말씀 해주세요.
“벌써 예수병원 25대 병원장에 취임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환자 최우선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진료와 선교의 측면에서 균형을 이루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전라북도 도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지역 거점 병원의 리더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1600여 명 직원과 마음을 모아 예수병원을 찾는 모든 환우분께 최고의
의료와 섬김으로 보답하고자 합니다. 변혁의 시대에도 우리가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은 예수병원만이 가진 정체성이라고 생각합니다.
125년 역사 중 지난 1년은 예수병원의 명예로운 사랑의 전통을 이어받고
우리만의 정체성을 유지, 발전시켜 나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지역사회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선교 플랫폼 병원으로 도약하는
예수병원이 되길 기대합니다”
-지난 1년 동안주요성과와 추진중인 현안은 무엇입니까?
“저는 최상의 의료 서비스가 최고의 전도라는 마음을 가지고 지난 1년 동
안 병원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영광스러운 전통인 예수님의 사랑을
마음에 담아 환자를 섬기고 있습니다.
병자를 돌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고쳐 주셨던 예수님의 마음,
환자의 고통과 절망에 공감하는 그 마음이 더해져 진료와 선교가 최고의
조화를 이루는 병원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저는 예수병원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보다 나은 의료시설과 헌신 된 의료진들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앞으로 또 다른 100년 동안 갚아 드리고자 합니다. 관습을
버리고 객관적 병원운영 컨설팅을 통해 중장기 발전 계획과 7가지 중점
육성 영역을 선별하였습니다.
예수병원은 중증 질환을 가장 잘 치료하는 병원이 될 것입니다. 우리 병원
을 방문하는 모든 환우분을 예수님을 대하듯 섬기고 케어할 것입니다.
또한, 지난 10월 전주 기독교 근대 역사 기념관과 구바울 의학박물관의
개관으로 인해 호남지역의 기독교 역사의 시작을 알리며 주변 경관을 활용
해 둘레길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전국 최초로 장애친화산부인과 개소를 통해 취약계 층을 위한
의료시설 확충에 앞장서고 있으며, 전북 치매 센터 및 전북 보조기 센터
운영으로 예수병원만의 분명한 색깔이 있는 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병원장님의 앞으로 비전을 말씀해 주신다면?
“병원 경영에는 수익이 중요하겠지만 수익만을 위해 예수병원이 존재하진
않습니다. 예수병원을 통해 국내외 많은 의료인이 훈련되고 전문가로 성장
하여 가장 필요한 그곳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낼 것입니다.
예수병원은 사랑으로 소문날 것이고, 실력으로 널리 알려질 것입니다.
125년 전 홀로 조선 땅을 찾았던 마티 잉골드 초대 원장처럼 모험하고
도전하며 우리를 필요로 하는 그곳에서 작은 예수로 살아갈 것입니다.
또한 예수병원은 권역재활병원과 공공어린이재활센터 건립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그곳에 우리 예수병원이 있겠습니다.
많은 난관이 있지만 우리는 하나 된 마음으로 헤쳐나갈 것입니다. 현재
전국에서 예수병원에 인턴을 하고자 모여들고 있습니다. 꿈이 있는 의료진
이 이곳 전주 땅으로 일부러 찾아오고 있습니다. 모델적인 많은 선배의
본을 따라 이곳에서 21세기의 슈바이처와 나이팅게일이 태어날 것입니다”
-전북도민에게하고싶은말씀은?
“최근 예수병원은 다양한 진료 분야에서 객관적 지표를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화된 전문센터를 강화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뛰어난 명의를 초빙해 의료진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렸습니다.
이제 전북도민들은 중증 질환 중심으로 의료혜택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예수병원의 명성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치료가 아닌 당시 최고의 의료진과
의료시설 그리고 환자를 섬기는 마음이 하나로 모였기에 가능했었습니다.
저는 남은 임기 동안 모든 노력을 기울여 대한민국이 기억하는 예수병원의
역할을 해내기 위해 중증 질환을 가장 잘 보는 병원으로 만들겠습니다.
지역민들이 가장 믿을 수 있는 병원, 세계에서 의료선교를 가장 탁월하게
모델적으로 감당하는 선교 허브병원, 사람을 키우고 세우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예수병원의 선교사역에 대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마티 잉골드 초대 예수병원 원장은 1897년 7 월 18일 일기에 “나에게
무엇이 닥칠 것인가에 대해 나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하나님의 보호하
심 아래에 있다. 내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줄 수 있게 하소서”라고 썼습니
다.
마티 잉골드는 당시 30대 여의사였습니다. 전주에 와서 의료선교를 시행
한 것처럼 우리는 우리를 뛰어 넘어 캄보디아에 의료선교를 통해 그 마음
을 이어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내의 의료 사각지역을 찾아가 경제적으로 어렵고 소외된 캄보디
아 분들을 무료 이동 진료로 섬기고 있었던 예수병원은 올해 11월 캄보디
아 예수병원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주 예수병원이 의료의 불모지에서 시작해 한국을 대표하는 선교병원으
로 거듭나기까지, 그동안 믿음으로 순종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 캄보디
아 땅에서 선교병원 설립이라는 하나님의 선교를 완성하기까지, 초대 원장
님의 ‘내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줄 수 있게 하소서’ 라는 말씀을 통해 성취되
는 증인으로 전주 예수병원과 캄보디아 병원이 함께 나아가기를 희망합니
다”
-예수병원은 지금까지 기독교 가치관 실현에 힘써왔다.
“예수병원은 선교사들에 의한 병원설립이기에, 다른 병원들과 구분되는
기독교적 가치관이 돋보입니다. 병원 예배는 선교사들의 파송과 함께 시작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예배를 통해 이 땅에 복음을 전파하고, 주님의 사랑을 전하며,
이는 설대위 병원장이 후배에게 남긴 열 가지 신조 중 마지막 당부인
‘모든 환자를 예수님 대하듯 하라’를 실천하는 통로입니다.
그래서 예수병원에는 수술을 준비하는 의료진과 환자의 곁에서 평안을
기원하는 의료진이 함께합니다. 마음이 주는 평안함으로 수술실에는 긴장
감보다 따스함이 감돌고 있습니다”
/장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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