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음악, 그리고 섬김의 삶을 일관되게 걸어온 중견작가 최옥경 목사
(진안창대교회)가 자신의 내면 여정을 담아낸 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 이름’을 최근 출간했다.
![]()
이번 신간은 그의 삶 전체를 관통하는 세 가지 큰 축, 곧 ‘가족’, ‘예술’, ‘섬
김’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는 ‘가족’이다.
최 작가는 자신을 이야기할 때 “머리 위에는 하나님 이, 뒤에는 부모님의 기
도가, 곁에는 사라의 후인자인 남편이 있었다”라고 고백한다.
서울 유학 시절, 남편은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말과 물심양면의 지원으로
최 작가 문학 인생에 든든한 뒷받침이 되었고, 부모의 기도는 그의 삶을 신
앙의 울타리 안에 견고히 세웠다.
그는 수필 ‘남편나무’에서 “삶은 아름다웠고 풍족했으며 은혜가 넘쳤다” 라
고 회고하며, 가족이야말로 자신의 삶에 있어 가장 강력한 힘이자 영적 자
산임을 시사한다.
두 번째는 ‘예술’이다.
최 목사는 성악을 전공했고, 중등학교 교사와 대학 강단에서도 음악을 가르
쳐온 예술인이다.
그의 문학은 음악적 감성으로 채워져 있으며, 그의 음악은 신앙적 고백으
로 물들어 있다. 그는 “나의 온 몸은 기쁨과 노래, 나의 온 영혼은 감사와 찬
미”라고 고백하며, “내 목소리는 하나님께 받은 특별한 영성의 악기이지만,
백 번, 천 번 갈고 은 정신력의 결과이기도 하다”라고 밝힌다.

그의 책 곳곳에는 문학관, 음악회, 영화, 도서에 대한 감상과 더불어 작가적
통찰이 담긴 독후감과 음악 해석들이 빼곡히 실려 있다. 예술과 신앙, 그리
고 현실에 대한 교차적 성찰이 담긴 글들은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마지막 세 번째는 ‘섬김’이다.
최옥경 목사는 자신의 모든 재능과 경력을 소외되고 병든 이웃들을 위한 헌
신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그는 장애를 ‘능력 의 차이’로 받아들이며,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는 환자들, 교도소에 수감된 청소년들까지 그의 사역의 범위
를 넓혀가고 있다.
이는 단순한 자선 활동이 아닌, 실천적 신학의 삶이자, 예술을 통한 복음적
회복 운동에 가깝다.
최 목사의 삶은 한 편의 시와 같다.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 속에서 가족의 사
랑을 근간으로 하고, 예술이라는 수단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궁극적으
로는 ‘섬김’이라는 실천을 통해 신앙의 진정성을 증명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 이름’은 바로 그 모든 여정의 고백이자 증언이
며, 오늘을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신앙과 예술, 공동체를 향한 사랑을 다시
금 되새기게 하는 진중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최 목사는 1998년 수필 ‘문학21’로 등단, 군산청사초롱문학동인회 전 회장
과 군산문인협회 전 사무국장, 진안문인협회, 전북문인협회, 기독교문인협
회 회원으로 활동해왔다.
/임채영 기자
<저작권자©전북기독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