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의원 나인권 장로 (김제새순교회)가 신앙 소신을 정치의
장에서 실현하며 교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20년 7월 16일 열린 전북도의회 제374회 임시회에서 상정된 ‘포괄
적 차별금지법 제정촉구 건의안’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며, 부결을 이끌어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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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나 장로는 본회의 발언을 통해 “이 법안은 표현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
를 침해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사회적 갈등을
초래할 가능성에 대해 조명했다.
결과적으로 다수 의원의 동의를 얻으며 해당 건의안은 부결됐다. 법안의 방
향성과 파급력에 대한 신중한 성찰이 요구되는 가운데, 그의 입장은 단순
한 정치적 반대가 아니라 신앙의 원칙에 기반한 도덕적 신념이었다는 평가
가 나온다.
나 장로는 이후 “에스더처럼 이때를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세
우셔서 창조질서를 어지럽히는 차별 금지법을 막게 하셨습니다”라고 회고
하며, 차별금지법 반대 활동에 대한 신앙적 동기를 밝혔다.
또 “교회에서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사회에서는 도민을 섬기는 의원으로서
소임을 다 하고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정체성은 단순한 정치인을 넘어선다.
전국CE(기독청년회) 제57회기 회장을 역임한 그는 청년 사역과 다음 세대
복음화에 오랜 시간 헌신 해 왔다. 신앙 교육과 사회 참여의 균형을 강조하
며, 다음 세대 안에서 건강한 가치관 형성과 시민의식 고양에 기여해 왔다.
이와 같은 그의 활동에 대해, 합동 김제노회는 2021년 3월 23일 김제영광
교회(하재삼 목사)에서 열린 제120회 정기노회에서 나 장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노회 측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부정하는 동성애 차별금지법의 반대안 통
과를 위해 헌신한 나 장로의 수고에 감사를 표한다”라며 “노회원들의 뜻을
모아 감사패를 전달한다”라고 밝혔다.
이 감사패는 정치와 신앙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는 시대에 주는 시사점이 크
다. 신앙적 신념을 기반으로 공적 영역에서 책임을 다하려는 시도는 종종
오해나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나 장로의 사례는 ‘믿음과 공적 책임은 대립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신앙을 개인의 사적 영역에 가두
지 않고, 공적 가치로 확장하려는 실천이 일정 수준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
어낼 수 있음을 입증한 셈이다.
그는 “앞으로도 바른 신앙과 성실한 자세로 의정 활동에 임하겠다”라며 “맡
겨진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겠다”라고 말했다.
나 장로는 지방의회 의정활동과 지 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
단위 시상식에서 잇따라 대상을 수상하며 지역 정치인의 모범적인 길을 걷
고 있다.
나 장로는 지난 ‘2022년을 빛낸 대한민국 인물대상’에서 지방의회 의정 발
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해당 연도 각 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을 세
운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그의 입법 활동과 주민 밀착형 의정이 높이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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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입법 활동과 농민 삶의 질 개
선에 대한 진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소감을 밝힌 나 장로는, 당시 도의
회 농산업경제위원장으로서 농업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조
례안을 발의하며 농민 소득 증대, 복지 향상, 청년농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해
왔다.
그는 “전북 농업·농촌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온 점
이 의미 있는 평가로 이어졌다” 라고 전했다.
이어 나 장로는 ‘2024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에서도 지역발전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지방정치의 실질적 성과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그는 “예
상하지 못했던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라며, “도민들과의 소
통을 바탕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복리를 증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
고 말했다.
그는 제12대 도의회 전반기 농산업 경제위원장을 역임하며 전북의 농업 기
반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입법, 정책, 교류에 다방면으로 힘써 왔
다.
두 번의 수상은 단순한 의정 성과를 넘어, 지방정치인이 어떻게 지역과 함
께 호흡하며 시대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나 장로는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는
정책으로 보답하겠다”라며, “의정활동의 중심은 늘 현장과 주민임을 잊지
않겠다”라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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