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집사(바울교회)
“아버지 불러만봐도 그 사랑에 눈물나요. 나 같은 죄인을 사랑하신 아버지, 온종일 울어봐도 감당할 수 없는 그 사랑, 그 크신 사랑을 어찌말로 표현하리.”

전주아버지학교 제53기 개설팀장 김민규 안수집사(전주바울교회). 그는 ‘아버지’ 앞에서 항상 기도를 드릴 때, ‘회개의 기도’를 드린다. 김 집사는 그저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해 “무엇을 주십시오”라고 기도를 드린 적이 없다. 특히 시편 37편 말씀은 지금까지 그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구절로 가득하다. 그는 ‘회개’를 구하며 주님의 음성을 듣는다.
그런 그가 두란노 전주아버지학교 개설팀장을 맡아 지난 10월 한달간 바울교회에서 아버지학교를 섬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아버지학교는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살고, 가정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모토로각 교회가 아버지학교를 개설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대기업에서 근무하던 김 집사는2001년 고향 군산에서 이동통신사(011.016,017 등) 마케팅 사업을 시작했다. 그의 사업은 3~4년 만에 일취월장 급성장을 이뤘다. 호사다마일까? 승승장구 하던 그의 사업은 일시에 부도처리 됐다. 그럼에도 김 집사는 자신을 믿고 근무하던 모든 직원들의 직장을 알선해 주기도 했다. 신뢰를 최우선으로 좌우명으로 삼던 그였다. 그때가 2004년도이다. 모든 것을 잃은 그는 다시하나님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그렇게 내 것 챙기기에만 골몰할 때 하나님은 모든 것을 ‘내려놓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의 외로움, 고독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오산리기도원에서 사흘동안 ‘회개의 기도’를 드리던 그는 완산구청 뒤쪽에 사무실을 얻어 다시 사업에 전념하게 된다. 그 기업이 바로 ‘(주)이노스트’이다. ‘최고의 혁신’이라는 의미가 담긴 그의 사업은 다시 날개 달린 새처럼 재기에 성공한다. 현재 서울사무소에는 12명과 전주에는 8명 등 2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금도, 작고 초라했던 이 사무실을찾아 기도하며 현사무실(도청 인근)에 출근한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모든 직원이 현장에서 발로 뛰며 내일처럼 고객을 섬깁니다.” 고객 우선주의 마인드를 바탕으로 대시 세워진 이노스트 기업은 지속적으로 부흥돼 갔다. 입소문을 통해 성실하고 확실한 기업으로 매일 새롭게 세워져갔다. 그의 사무실에는 “고객을 위한 멋있는 기업”이라는 표어가 새겨져 있다. 특히 이노스트는 대기업을 상대로 마케팅 전략에 나서기 때문에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다. 그런 그가 이제는 더 멋진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복음이다. 전주아버지학교를 섬긴 것도 복음에 목적을두고, 개설팀장직을 맡아 섬겼다. 그는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라는 주제로 멋진 하모니를 그려가고 있다. 이제 시작이지만 그의 희망은 두근거림이다. 즉, 희망을 품고 오늘도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새벽종소리에 깨어 기도하시던 어머니는 제가 주의 종이 되기를 바랬습니다. 어머니는 절망 속에서도 항상 기도하셨습니다.” 김 집사는 “저희 어머니는 제가 주의종이 되기를 기도하셨다. 그런 어머니는 복음을 위해 이웃을 위해 섬기셨다”며 삶의 본이 된 어머니를 존경한다고 밝혔다. 메르스로 인해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누이동생과 이 후 20여 일만에 또다시 소천한 아버지의 죽음은 온가족에게 고통을 안겨줬다.김 집사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별 한다는 것은 좀처럼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어머니께서는 주님을 의지하며 오히려 더 이웃을 섬기며 전도하는 본을 보여주셨다”며
“내리사랑과 내리신앙이다. 어머니의 신앙을 본받아 이제는 복음을 위해헌신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나타내보였다. 특히 그의 어머니는 지금까지 13개 교회를 설립하기도 했다. 그의 10여 년 세월동안 어르신 섬김잔치도 어머니의 신앙을 본받아 지속하고 있다.
“슬픔이 없다면, 행복은 그 의미를 잃어버립니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에게 고난이 유익이 되는 것은 아니다. 크고 작은 어려운 일들을 겪은 김집사는 “내가 고난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고난이 나에게 유익이 될 수도 있고, 무익한 것이 될 수 있다”며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날 없다"고 한다. 많은 가족들이 있으면 이런저런 일들로 조용한 날이 없다는 것을 많이 경험했다. 어려운 일들이 찾아올 때마다 욥의 고난을 생각하며 이겨낸다”고 강조했다.
그의 하나님은 항상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시다. 곤고할 때마다 그는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의 응답을 받는다. 어머니로부터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배워왔다. 김 집사는 “어머니께서는 항상 저에게 ‘하나님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섬기라’는 충고를 하셨다. 그 당시는 귀에 들려오지 않았으나 이제는그 말씀이 은혜로 새겨진다”고 회고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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